나의 특기는 다이소가기
길가다가 다이소가 보이면 내방마냥 들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사는게 있어도 없어도
간다는 소리다.
그런 내가 다이소 쿨타임이 찬 관계로
마치 볼일이 있다는 듯이 갔다.
그렇게 홀린듯이 사온 물건 자랑!
왼쪽부터 꽃 모양의 레고, 스티커 고무자석 그리고 자석이 달린 케이스이다.
가격은 각각 2,000원 / 1,000원 / 1,000원
다이소의 초심을 잃지 않은 거 같은 라인업이다.
먼저 스티커 고무자석
손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다는 거 같다.
사실 큰 생각 없이 옆에 있던 자석 케이스랑 어찌어찌 같이 붙여 써볼까 해서 샀다.
(대충 그냥 샀다는 뜻)
포장지를 뜯어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스티커 자석이 2장이나 들어있다.
당연히 하나인줄 알았는데
다이소는 이런 서푸라이즈를 종종 하는게 맘에든다.
(흡족)
요놈이랑 합작해서
이렇게 자석이 없는곳에 붙있 수 있을까?
했지만
어림도 없지
당연히 안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의 용도로 돌아와서
사진뒤에 이렇게 붙여주고
자석이 있는곳에 손쉽게 붙여주면 된다.
ta da - !
냉장고에 붙여준 모습이다
얼마나 깔끔한가!!
생각보다 잘산거 같은 생각이 든다 ㅎㅎ
원래는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이곤했는데
자석으로 깔끔하게 바꿔줬다
편하고 깔끔하고 별5개 주고싶은 물건이다.
그 다음
다시 이친구로 돌아왔다.
어디다 쓰지?
방이 아니면 냉장고에라도 붙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단 거기엔 투머치한 물건이었다.
잠시 고민하고 있는 찰나
벽면에 있던 네트망이 보인다.
네트망은 대충 이런식으로 벽에 붙여서
걸고싶은걸 거는 용도다.
혹시나 해서 붙여봤는데
웬걸
(마치 자기자리 인듯) 너무나도 찰떡같이 붙었다.
+) 첨언하자면 네트망을 건드려도 툭하고 떨어진다거나 그런느낌은 아니고 착하고 잘붙어있음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책상에서 자리를 잃은 해파리 사냥하는 스폰지밥 아크릴 등신대를 넣어주니..
환상이다.
입체적인 모습이 너무 감동이라
옆에서도 찍어봤다.
무친 너무 귀여워 ㅠㅠ
이렇게 두번째 물건마저 성공하고 말았다ㅎㅎ
다음은 이친구
레고와 꽃을 좋아하는 내가 지나칠 수 없는 물건이었다.
사실 꽃모양의 레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게 다이소에도 있을줄이야..
정말 다이소에 다이쏘
게다가 진열대에도 꽃레고는 딱하나 남았기에
냉큼 집어왔다.
무려 80조각이라고 한다
이제 난 집에만 있어도 심심할 수 없다.
(맞출 생각에 오바)
종류는 이렇게 3가지 있다는거 같다
셋다 탐난다
하지만 하나라도 건진게 어디
포장지를 뜯어보니
설명서, 블록 조각, 꾸미기용 줄 이 보인다.
그리고 친절한 꽃말카드 까지...
"행복한 결혼" ?
순간 이걸로 프로포즈라도 하라는 의미인걸까 라는 잡생각이 스치지만
그 생각이 가시는건 1초도 걸리지않았다.
빨리 맞춰야하걸랑
카드 뒤편에는
편지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까 잡생각이 다시금 떠오르는 걸 간신히 멈췄다.
재밌어 보이는 설명서
그렇게 20분 정도 걸려서 완성한 예쁜 모란꽃~
꽃의 주인공을 찾으러 가는길
주인공과 가까워지고 있다.
받아주셔야하는데
주인공 표정이 좋지않다..
어디가세요;;
정말이지 천상 고양이다
고백은 실패했지만 꽃은 잘못이 없다.
예쁘기만 했다.
고로 오늘의 쇼핑은 모두 성공이다!
나의 커여운 굿즈존 자랑하며 마무리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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